그대생각

그대생각

이정희 0 323
이정희
꽃이 피면
꽃이 피는 길목으로
꽃만큼 화사한
웃음으로 달려와
비내리면
바람이 부는대로
나부끼는
빗물이 되어 찾아와
머물렀다 헤어져
텅빈 고독속을
머물렀다 지나간
텅빈 마음을
바쁘면
바쁜대로 날아와
스쳐가는 바람으로
잠시 다가와
어디서도
만날 수 있는 얼굴로
만나면
인사할 수 있게 해
머물렀다 헤어져
텅빈 고독속을
머물렀다 지나간
텅빈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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