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킬라

데킬라

박강성 0 329
박강성
오늘도 터벅터벅
지친 눈을 들어
버스를 타고
외로운 빈자리에
등을 기댄 채
꺼져가는 불빛 사이로
하늘을 본다
힘든 세상의
시름을 달래며
앞만 보고 다시
달려가는 거야
어제 일은
힘들었지만
주름진 세상을
헤치며 나가자
가슴이 벅차던
사랑도 했고
쓰디쓴
이별도 했다
세상이 나를
거칠게 다뤄도
한잔 술에 데킬라
모두 지워버려 데킬라
뜨거운 내 가슴에
사랑도 태워버리는 거야
빙글빙글 돌아 데킬라
함께 웃는 거야 데킬라
불타는 내 가슴에
정열로 내일을 향해
돈에 울고 웃는
각박한 이 세상
자존심은
버리지 마라
오늘도 세상을
헤치며 나가자
가슴이 벅차던
사랑도 했고
쓰디쓴
이별도 했다
세상이 나를
거칠게 다뤄도
한잔 술에 데킬라
모두 지워버려 데킬라
뜨거운 내 가슴에
사랑도 태워버리는 거야
빙글빙글 돌아 데킬라
함께 웃는 거야 데킬라
불타는 내 가슴에
정열로 내일을 향해
불타는 내 가슴에
정열로 내일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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