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의생일

첫사랑의생일

김민식 0 476
김민식
그대 아름다운 생일날
종소리 울리는 저녁
하얀백합 한송이를
가슴에 품고
그대 창가를 찾았지
꿈처럼 너울거리는
촛불 너머로
행복에 겨운 그대모습
부를수 없는 이름을
홀로 뇌이며
꽃잎만 매만졌지
숨결따라 촛불꺼지고
축복의 노래 흐를때
가슴으로 나즈막히
따라부르며
말없이 돌아서왔지
사랑을 위해 사랑한
순결의 영혼
별처럼 영롱한 추억
흔적도 없이
잊지는 말아요 그대
첫사랑의 그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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