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도

지워도

윤화재인 0 266
윤화재인
안된다고 널 붙잡으면
바보가 될까봐
끝까지 나 자존심이
사랑을 대신했었지
괜찮은 척 아니 좋은 척
이러면 괜찮아 질줄
믿었어 믿었어
그렇게 믿었어
모두 다 지운 너인데
이름을 지우고
얼굴을 지워도
가슴이 널 놓지 못해서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이렇게 널 그리워 해
괜찮다고 사실은
내가 먼저
널 떠나려 했어
그렇게라도 말하는 게
내 맘 지켜줄 줄
알았어
끝까지 난 못됐었지
왜 네가 날 떠나는지
한 번도 한 번도 나는
그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어
이름을 지우고
얼굴을 지워도
가슴이 널 놓지 못해서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이렇게 널 그리워 해
힘든 나를 잡아
달라했지
그저 내 생각만
했었나봐
아직 나는 널 사랑할
자격이 없는가봐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너무 늦은 한마디
힘들어 하던
널 안아주면서
했어야 했던 사랑해
이름을 지우고
얼굴을 지워도
가슴이 널 놓지 못해서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이렇게 널 그리워 해
이름을 지우고
얼굴을 지워도
가슴이 널 놓지 못해서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이렇게 널 그리워 해
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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