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남편

최성민 0 248
최성민
오랜만에 마신 술-에
나는 취해 버렸- 소
오늘 밤- 은
당신과 함께
지난 세월 돌아보며
내-가슴 깊이깊이
묻혀 있는
이야기나 합시다
당-신이 모르는
눈-물도 많았소
당-신이 모르는
사연도 많았소
남편으로 아버지로
큰-소리쳤지만
가끔씩- 가끔씩
외로움에 젖-어
쓴- 소-주
한-잔--에
내 마음을 달래--며
살아온- 그 세월이
꿈만 같구려
꿈만 같-구-려
가슴이- 까맣게
탈 때도- 많았소
마음껏- 소리 내어
울고도 싶었소
사나이의 사나이라
차마 울지 못하고
가끔씩- 가끔씩
지쳐 가는 마음에
밤-하-늘 별을 보--고
한숨짓던 세월--이
이제 와- 생각하니
꿈만 같구려
꿈만 같-구-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