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맞은것처럼(모기향필무렵)

총맞은것처럼(모기향필무렵)

임세준 0 223
임세준

총 맞은 것처럼
정신이 너무 없어
웃음만 나와서
그냥 웃었어
그냥 웃었어 그냥
허탈하게 웃으며
하나만 묻자 했어
우리 왜 헤어져
어떻게 헤어져
어떻게 헤어져
구멍 난 가슴에
우리 추억이 흘러넘쳐
잡아 보려 해도
가슴을 막아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
심장이 멈춰도 이렇게
아플 것 같진 않아 oh
어떻게 좀 해 줘
날 좀 치료해 줘
이러다 내 가슴
다 망가져
어느새 눈물이
나도 모르게 흘러
이러기 싫은데
정말 싫은데
정말 싫은데
총 맞은 것처럼(정말
가슴이 너무 아파)아파
이렇게 아픈데
이렇게 아픈데
살 수가 있다는 게
이상해
어떻게 너를 잊어
어떻게 너를 잊어
가슴이 뻥 뚫려
채울 수 없어서
죽을 만큼 아프기만 해
총 맞은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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