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머리소녀

긴머리소녀

둘다섯 0 913
둘다섯
빗소리 들리면
떠오르는 모습
달처럼 탐스런
하얀 얼굴
우연히 만났다
말없이 가버린
긴머리 소녀야
눈먼 아이처럼
귀먼 아이처럼
조심 조심
징검다리 건너던
개울 건너 작은 집에
긴머리 소녀야
눈 감고 두손모아
널 위해 기도하리라
빗소리 들리면
떠오르는 모습
달처럼 탐스런
하얀 얼굴
우연히 만났다
말없이 가버린
긴머리 소녀야
눈먼 아이처럼
귀먼 아이처럼
조심 조심
징검다리 건너던
개울 건너 작은 집에
긴머리 소녀야
눈 감고 두손모아
널 위해 기도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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