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0 223
이소라
먼하늘 별빛처럼 고요히
시간속에서 빛나는 너
오늘도 말한마디 못한채
안녕 혼자서 되뇌인다
나 아무리 원해도
넌 도무지 닿을 수 없어
갈수록 멀어지는
알 수 없는 나의 별
움켜진 틈사이로 흐르는
너는 모래처럼 스르륵
바슬거리는 이 마음은
마른 잎 되어 구른다
나 이렇게 너를 원해도
너에게 닿을 수 없어
갈수록 멀어지는
알 수 없는 나의 별
오늘도 말한마디 못한채
니 옆에 떠있는 날
기억해
가늘게 솟아오는 눈썹달
이렇게 여윈
나를 기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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