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너인것처럼

마치너인것처럼

김경호 0 319
김경호
차가운 바~람이
부는 거리
스치는 얼굴 하나
우리 추억~을
함께 채워~준
너의 친구였지~
소리 질러~ 부르고
말았어
창피한줄도 모르고
니가 아닌~데
너인것처~럼
얼마나 좋았는지
관심~도 없는 얘기~로
한참을 빙빙 돌아
다~들 잘있냔 말~로
너의 얘길 물었~지
정말~ 다행이야
그 누구~보다
행복하다는 니 소식에
좋은 사람과
좋은 곳~에
잘있다며 친군 웃었지
가끔~ 아주 가끔씩은
내 얘~길
묻기도 한단 말에
오래~전 처음 그날처럼
가슴이 설레어~와
때맞춰 내~려준
비를 피해
급히 찾아온 이곳이
마침 너와~의
추억 가득~한
바로 이곳이었어
관심~도 없는 얘기~로
한참을 빙빙 돌아
다~들 잘있냔 말~로
너의 얘길 물었~지
웃고~ 있었지만
많이 애~썼어
고이는 눈물 들킬까봐
이렇게 기쁜 소식인~데
왜 자꾸 눈물이 나던지
멀리~ 저기 멀리
사라져가~는
친구의 뒷모습에
오래~전 마지막 밤처럼
가슴이 또 아파와
널 만났던것도 아닌데
마치 너인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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