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클

뭉클

지아 0 465
지아
그리움이 쌓이다
비가 되어 내리면
그저 하염없이
또 걷다가 눈물이 났어
손에 쥔 우산처럼
나를 포근히 감싸주던
니 웃는 모습
보일 것만 같은데
세상에 흩어져
고이 잠든 추억들
되살아나서
저 빗물에 맺혔나 봐
니가 그리운 날엔
서글픈 날엔
눈물 한 방울 흘러
나 사랑에 아파도
후회가 많아도
씻어내나 봐
너무 아픈 날이 많아서
그 많은 미련에 살다가
널 부르나 봐
다시 내게 올까 봐
우산을 접고서
내 온몸을 적셔도
널 보고픈 맘
씻어낼 수가 없나 봐
니가 그리운 날엔
서글픈 날엔
눈물 한 방울 흘러
나 사랑에 아파도
후회가 많아도
씻어내나 봐
너무 아픈 날이 많아서
그 많은 미련에 살다가
널 부르나 봐
다시 내게 올까 봐
수없이 많은 밤을
지새워봐도
나를 안아줄 넌
곁에 없는데
사랑했던 기억도
아픈 기억도
내겐 남아있나 봐
아무리 지워도
가슴엔 너만을
안고 사나 봐
눈물 나는 날이 많아서
너 아닌 사랑은 몰라서
걷고 있나 봐
다시 너를 볼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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