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때려요엄마

왜때려요엄마

유노 0 336
유노알파
어제는 자습서를 산다고
엄마에게 돈을
또 타냈지
여러번 속아
넘어간 엄마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아
아무것도 모르는 엄마
아무것도 모르는 울엄마
오늘은 도서실에 간다고
락클럽 가서 흔들었지
락앤롤 음악에
마음을 뺏겨
밤늦게 서야 집에 오니
화가 난 엄마
사자로 변해
무섭게 내게 다가오는데
몽둥이 들고서
왜 때려요 엄마
왜 때려요 엄마
엄마도 그럴때가
있었잖아
왜 때려요 엄마
왜 때려요 엄마
춤을 추고 싶을뿐인데
왜 때려요 아빠
왜 때려요 아빠
내가 뭐
동네북인줄 아나봐
내 할일은 해요
내 걱정은 마요
나쁜 길 안 빠질게
내버려둬요 날 믿어
(go go go go
난 아직 어린 나이
go go go go
아무것도 못할 시기
go go go go
나의 길을 찾아서
누구도 손도 못댈만큼의
나의 길로
oh oh oh oh
이젠 날 막지마요
oh oh oh oh
날 한번 믿어봐요)
오늘은 하루
온종일 꼬여
화장실에서 연기낸 날
선생님한테 들켜 버렸네
덜미 잡혀
교무실로 끌려가서
무섭게 기합주고
또 엄마 부르래
끝까지 버티다
결국 불렀지
난 이제 죽었네
왜 때려요 엄마
왜 때려요 엄마
엄마도
그럴때가 있었잖아
왜 때려요 엄마
왜 때려요 엄마
난 하고 싶은 일을
했을뿐야
왜 때려요 아빠
왜 때려요 아빠
내가 뭐
동네북인줄 아나봐
내 할일은 해요
내 걱정은 마요
나쁜 길 안 빠질게
내버려둬요 날 믿어
엄마 등쌀에
아빠 간섭에
선생님 참견까지
날 너무 괴롭혀서 와 -
난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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