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은말이없다

지평선은말이없다

이미자 0 256
이미자
어디메 계시온지
보고픈 어머님은
얼마나 멀고먼지
가고픈 내 고향은
언제나 눈감으면
떠오르는 그모습
그리워 불러보는
이름 이건만
지평선은 말이없다
대답이 없다
드넓은 이세상에
외로운 우리 남매
만나자 헤어지는
뼈저린 슬픈운명
차가운 이국땅에
쓰러져간 오빠를
가슴이 터지도록
불러보건만
지평선은 말이없다
대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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