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포아가씨

연포아가씨

하춘화 0 310
하춘화
오늘도 님기다리는
연포바다에
쌍돗대 외돗대
배도 많은데
한번가신 그님은
소식도 없고
물새만 울어 울어
세월흐르는
야속한 생각
눈물에 젖는
눈물에 젖는
연포아가씨
오늘도 갈매기 우는
연포바다엔
금 모레 은 모레
변함없는데
사모하는 그님만
간곳이 없고
파도에 씻어가듯
세월흐르니
그리운 병
한숨에 젖는
한숨에 젖는
연포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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