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단하나(마의)

오직단하나(마의)

소향 0 189
소향
길을 걷다 지쳐서
아직 쉬고 있는지
기다려도
그댄 오지 않아
해는 지려하는데
어둠이 깔리는데
여전히 나 혼자 서있네
아무것도 어떤 것도
눈에 보이질 않아
가려진 어둠속을
혼자 걷네
내 아픔도 내 슬픔도
모두 가져가버릴
오직 단 하나
시력을 잃은 듯이
앞은 보이지 않고
꿈처럼 모든 게
멈춰서네
기다리고 있는데
눈물도 말라가는데
넌 보이지 않아
아무것도 어떤 것도
눈에 보이질 않아
가려진 어둠속을
혼자 걷네
내 아픔도 내 슬픔도
모두 가져가버릴
오직 단 하나
아무것도 어떤 것도
눈에 보이질 않아
가려진 어둠속을
혼자 걷네
내 아픔도 내 슬픔도
모두 가져가버릴
오직 단 하나
우리라는 하나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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