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진진

진진진

김용우 0 270
김용우
눈쌓인 거리엔
달빛 흐르네
돌이킬수 없이
트로이카 달리네
진진진 진진진
종소리 들리네
당신은 어디서
이 소리 듣는지
당신에 목소리
내게와 닿으면
의미없던 삶이
환하게 빛나네
사소한 인사도
축복을 부르네
진진진 진진진
지친몸 깨우네
수많은 사람에
둘러싸인채
하얀 면사포에
당신이 저만치 서있네
진진진 진진진
축배를 들면서
내생에 하나뿐인
사랑이 떠나네
눈쌓인 거리엔
달빛 흐르네
돌이킬순 없이
돌이킬수 없이
돌이킬수 없이
트로이가 달리네
진진진 진진진
종소리 울리네
얼어붙은 눈물이
두빰을 찌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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