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목나무

고목나무

금잔디 0 237
금잔디
내사랑이 병들어서
나를 떠나가나요
가지말라 애원하고
가지말라 붙잡아도
이미 돌아선 사람
차라리 고목나무가 되어
이곳에서 살면은
언젠가는
먼훗날 한번쯤
나의 그늘 아래
쉬어 갈거야
그래그래 살아보자
세월속에
그 얼굴은 변해서
서로 알아보지
못한다해도
보고 싶을 거에요
내모양이 시들어서
나를 떠나가나요
가지말라 애원하고
가지말라 붙잡아도
이미 돌아선 사람
차라리 작은
등불이되어
이곳에서 살면은
언젠가는
먼훗날 한번쯤
나의 빛이
길이 되어 줄꺼야
그래그래 살아보자
세월속에
그 얼굴은 변해서
서로 알아보지
못한다해도
보고 싶을 거에요
보고 싶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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