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아버지

임재범 0 322
임재범
(돌아보면 갈등과
반목이 계속된
나날들 이었지만
이제 나는 당신의
삶을 가슴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됐습니다
넘을수 없는 거대한
장벽과도 같던 당신이
험한 세상속에
나를 지켜주는
방패 였으며
나를 지지하는
지지자 였음을
알게 됐습니다
더이상 늦기전에
용기내어 고백합니다
사랑합니다 아버지)
(서로 사랑을 하고
서로 미워도 하고
누구보다 아껴주던
그대가 보고싶다)
한걸음도
다가설 수 없었던
내 마음을 알아주기를
얼마나 바라고
바래왔는지
눈물이 말해준다
점점 멀어져 가버린
쓸쓸했던 뒷모습에
내 가슴이
다시 아파온다
서로 사랑을 하고
서로 미워도 하고
누구보다 아껴주던
그대가 보고싶다
가까이에 있어도
다가서지 못했던
그래 내가 미워했었다
점점 멀어져 가버린
쓸쓸했던 뒷모습에
내 가슴이
다시 아파온다
서로 사랑을 하고
서로 미워도 하고
누구보다 아껴주던
그대가 보고싶다
가까이에 있어도
다가서지 못했던
그래 내가 미워했었다
제발 내 얘길
들어 주세요
시간이 필요해요
서로 사랑을 하고
서로 미워도 하고
누구보다 아껴주던
그대가 보고 싶다
가슴 속 깊은 곳에
담아두기만 했던
그래 내가 사랑했었다
서로 사랑을 하고
서로 미워도 하고
누구보다 아껴주던
그대가 보고 싶다
긴 시간이 지나도
말하지 못했었던
그래 내가 사랑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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