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아리랑

울산아리랑

오은정 0 238
오은정
운무를 품에 안고
사랑 찾는 무룡산아
산딸기 머루 다래
따다 주던 그 손길
앵두 같은 내 입술에
그 이름 새겨놓고
꿈을 찾아 떠난 사람아
둘이서 거닐던
태화강변에
대나무 숲들은 음
그대로인데
어느 곳에 정을 두고
나를 잊었나
나를 나를 잊었나
돌아온단 그 약속에
내청춘이 시든다 아 아
까치들이 울어주니
님 오시려나
아 아 아 아
울산 아리랑
석양을 품에 안고
사랑 찾는 문수산아
산딸기 머루 다래
따다 주던 그 손길
배 꽃 같은 내 가슴에
그리움 물들이고
꿈을 찾아 떠난 사람아
둘이서 거닐던
정자 바닷가
하얀 파도는 음
그대로인데
어느 곳에 정을 두고
나를 잊었나
나를 나를 잊었나
돌아온단 그 약속에
내청춘이 시든다 아 아
까치들이 울어주니
님 오시려나
아 아 아 아
울산 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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