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반의장미

배반의장미

엄정화 0 237
엄정화
처음부터 내겐 없던거야
사랑이란 작은 여유도
그래서인지
난 너무 쉽게
너의 눈빛 속에 빠진 걸
길어버린 머릴 자르고서
눈물 맺힌 나를 보았어
거울속의 나는 이제까지
꿈을 꾼듯해 왜 하필
나를 택했니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그냥 스칠 인연
한번도 원한 적 없어
기억하렴 나의
서글픈 모습 새벽녘까지
잠못 이루는 날들
이렇게 후회하는
내 모습이
나도 어리석어 보여
어디선가 쉽게
넌 말하겠지
세상의 모든 여잔
너무 쉽다고
상처를 받은 나의
맘 모른 채
너는 웃고 있니
후회하게 될거야
지쳐있던 나의 영혼조차
누군가를 기다렸나봐
너의 따스함에
너무 쉽게
나를 잊었어 왜 하필
나를 택했니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그냥 스칠 인연
한번도 원한 적 없어
기억하렴 나의
서글픈 모습 새벽녘까지
잠못 이루는 날들
이렇게 후회하는
내 모습이
나도 어리석어 보여
어디선가 쉽게
넌 말하겠지
세상의 모든 여잔
너무 쉽다고
상처를 받은 나의
맘 모른 채
너는 웃고있니
후회하게 될거야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