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나그네

지허스님 0 282
지허스님
외로운 나-그-네
발길 멈-추-니
솔밭을 스-치-는
바-람소리
저기 저 뫼 넘어-엔
쇠북이 길게 울-고
하-얀 초승달-이
동녘에 뜨네
대숲을 스치-는
바람처-럼
걸림 없이 떠나는
나-그네
흘러가는 세월 속에서
곤한 나그네
잠 못 이루고
뒤척이는 머리맡
귀뚜리 울고
부엉이 길게 울-고
목 놓아 울고 간 뒤에
높-은 산마루-에
햇살비추네
대숲을 스치-는
바람처-럼
걸림 없이 떠나는
나-그네
흘러가는 세월 속에서
곤한 나그네
잠 못 이루고
뒤척이는 머리맡
귀뚜리 울고
부엉이 길게 울-고
목 놓아 울고 간 뒤에
높-은 산마루-에
햇살비추네
햇살비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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