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곳없는나

쉴곳없는나

김종환 0 229
김종환
내 마음은
잠들어 있어요
내 마음은 변해 가는데
내 갈곳이
어딘지 몰라요
내 곁에는
바람이 스치네
내 사랑은
어디에 있는가
쓰러지는 나를 세워줘
가는 세월이
너무나 미워요
내가 쉴곳도
말하지 않은채
창밖에는 비가 내려요
머리맡에는
어릴적 사진이
변해가는건
내가 아니야
말을 해봐요
나에게 말해줘
창밖에는 비가 내려요
머리맡에는
어릴적 사진이
변해가는건
내가 아니야
말을 해봐요
나에게 말해줘
나는 가리라
어딘지 몰라도
나는 가리라
조용한 곳으로
보고싶어도
울지 말아요
그냥 멀리서
손짓만 해줘요
보고싶어도
울지 말아요
그냥 멀리서
손짓만 해줘요
따리따리리따라
따리따 따다리따
따라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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