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연가

이태원연가

주현미 0 217
주현미
밤 깊은 이태원
불빛 속에서
젖어버린 두 가슴
떠나갈 사람도
울고 있나요
보내는 나도 우는데
새벽 찬바람은
가슴 때리고
쌓인정을 지워버려도
아 아 아
못다한 사랑에
외로운 이거리
잊지는 말아요
이태원 밤 부루스
밤 깊은 이태원
안개 속에서
말이 없던 두 사람
어디서 들리는
사랑노래는
슬픔만 더해주네요
새벽 찬바람이
등을 밀어도
고개돌려 뒤돌아보던
아 아 아
마지막 그 모습
남겨진 이거리
잊지는 못해요
이태원 밤 블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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