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Anna)

안나(Anna)

자우림 0 331
자우림
안나 우리가 함께였던
천일의 날들은
계속 내 심장 속에
아로새겨져 있다가
네가 나를 버린 후
흐른 많은 날 동안
날카로운 유리처럼
나를 찌르곤 했어
오----
오 안나 너를
용서할 수 있다고
나는 괜찮다고
생각했던
그런 내가 미워
너 없이 울던
그 많은 밤들
아직 하나도
지워지지 않아
이해하려고
애써도 봤지만
이제 더는 못 하겠어
세상이 다 날
버린다 해도
너만은 그러지
않았어야 해
나를 버린 여자의
이름 아아아아아안나
안나 안나 안나
안나 안나 안나
안나 우리가 함께였던
천일의 날들이
날카로운 유리처럼
내 안 깊은 곳에 남아
여전히 아파 아파
너 없이 울던
그 많은 밤들
아직 하나도
지워지지 않아
이해하려고
애써도 봤지만
이제 더는 못 하겠어
세상이 다 날
버린다 해도
너만은 그러지
않았어야 해
나를 버린
여자의 이름
아아아아아안나
오-- 오---- 안나
아--- 아------
아---
우--------
아--------
아---- 아---- 아--
안나 안나 안나
안나 안나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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