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아가씨

해남아가씨

하사와병장 0 231
하사와병장
월출봉 고개길을
구비구비 돌아서
나 여기 찾아왔네
해남아가씨
구름도 내 맘인양
그님 모습 그리고
우슬재 산마루에
나의 눈길 머무네
아 이내 맘
부러운 것 없어라
우물가 해남아씨
물 한 모금 주구려
영암길 삼백리에
그리운 님 찾아서
나 여기 찾아왔네
해남아가씨
바람도 반기는 양
내 뺨을 스치고
대흥사 풍경소리
그윽하게 들리네
아 이내 맘
부러운 것 없어라
어여뿐 해남아씨
내가 데려 가리다
어여뿐 해남아씨
내가 데려 가리다
어여뿐 해남아씨
내가 데려 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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