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지기

등대지기

오기택 0 227
오기택
물새 들이 울부짓는
고독한 섬안에서
갈매기를 벗을삼는
외로운 내 신세여라
찾아오는 사람없고
보고싶은 님도 없는데
깜빡이는 등대불만이
내 마음을 울려줄때면
등대지기 이십년이
한없이 서글퍼라
파도가 넘나드는
고독한 섬안에서
등대만을 벗을삼고
내 마음 달래여보네
이별하는 부모형제
그리워서 그리워져서
고향하늘 바라다보며
지난 시절 더듬어보니
등대지기 이십년이
한없이 서글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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