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람

한사람

양파 0 232
양파
나 잘못한 것이 많아서
떠나가게 했다고
믿고 있어요
나 잘못한 것이 없는데
그대 변하셨다면
버리셨다면
그대밖에 모르던
나의 가슴이 믿어왔던
그 많은 약속이
분할것 같아요
한 사람은
사랑을 말하고
한 사람은 이별을
말하곤 하죠
한 사람도
아프지 않은 사랑은
어디에 있는지

나 뒤돌아보며 걸어요
아름다운 모든게
거기 있어서
눈물마저 자꾸만
앞을 막아서
상처투성이인
두 무릎은
성할 날 없네요
한 사람은
사랑을 말하고
한 사람은 이별을
말하곤 하죠
한사람도 아프지
않은 사랑은
여기에 없는 건가요
이제 그대 만나도
만나지 못해도
난 아프잖아요
어떡해야 되는 건가요
어떡해야 잊나요
그대와 나
날 사랑해
오셨던 그대가
날 사랑해
떠나신다고 하네요
왜 사랑이
다른 얼굴을 하나요
어떻게 믿어요
이젠 이젠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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