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사랑의돌담길

옛사랑의돌담길

혜은이 0 334
혜은이
덕수궁에 돌담길
옛날에 돌담길
너와 나와 처음만난
아카시아 피던길
정동교회 종소리
은은하게 울리면은
가슴이 뭉클해져서
눈시울이 뜨거웠어
아아 지금은 사라진
정다웠던 그사람이여
덕수궁에 돌담길
옛날에 돌담길
나 혼자서 걸어가는
옛사랑의 돌담길
덕수궁에 돌담길
옛날에 돌담길
오늘날도 가는날도
이야기도 많았네
느티나무 참나무
우거지는 그늘아래
그것이 사랑인즐도
모르면서 지냈었네
아아 지금은 사라진
정다웠던 그사람이여
덕수궁에 돌담길
옛날에 돌담길
나 혼자서 걸어가는
옛사랑의 돌담길
덕수궁에 돌담길
옛날에 돌담길
헤어지는 서러움에
눈물을 흘린길
흩날리는 낙엽이
춤을추는 바람속에
사라지던 뒷모습을
잊을길이 없구나
아아 지금은 사라진
정다웠던 그사람이여
덕수궁에 돌담길
옛날에 돌담길
나 혼자서 걸어가는
옛사랑의 돌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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