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떠나가볼까

이젠떠나가볼까

김혜림 0 222
김혜림
이젠 떠나가볼까
아무도 없는 텅 빈
내방 안에서
툭툭 먼지를 털듯
저 멀리 띄울래
바래진 외로움
아무 생각도 없이
걷는 이 거리의
바람은 어느새
길어진 머리
부드럽게 어루만지네
길고길었던 많은날들
나른했던
겨울잠 속에 꿈은
햇살 가득한거리에서
누군가 만나는 꿈들
Lady you wonna
dance with me
누군가 와서
내 어깰 두드리면
마치 난 놀란 듯이
수줍어하겠지
누군가 향하여
이런 생각을 하며
걷는 이 거리의
바람은 어느새
길어진 머리
부드럽게 어루만지네
길고길었던 많은날들
나른했던
겨울잠 속에 꿈은
햇살 가득한거리에서
누군가 만나는 꿈들
길고길었던 많은날들
나른했던
겨울잠 속에 꿈은
햇살 가득한거리에서
누군가 만나는 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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