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나비

검은나비

배호 0 220
배호
눈을감고 안보려해도
그 얼굴을 다신
안 보려 해도
마음관 달리
안보고는 못 견디는
허전한 가슴
뜨거운 사랑
불 같은 사랑
달빛 없는 밤에
어두운 밤에
나래를 펴는
그이름은 검은 나비
아 검은 나비
이젠 다시
안 가려 해도
발을 돌려 다신
안 가려 해도
마음관 달리
어느 샌가 찾아드는
야릇한 발길
뜨거운 사랑
불 같은 사랑
비 내리는 밤에
어두운 밤에
향기를 품는
그이름은 검은 나비
아 검은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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