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애수(원곡)

남원의애수(원곡)

김용만 0 410
김용만
한양천리 떠나간들
너를 어이 잊을소냐
성황당 고개마루
나귀마저 울고 넘네
춘향아 울지마라
달래였건만
대장부 가슴속을
울리는 님이여
아~ 어느때 어느날자
함께 즐겨 웃어보나
알상급제 과거보는
한양이라 주막집에
희미한 등잔불이
도포자락 적시었네
급제한 이도령은
즐거웠건만
옥중의 춘향이가
그리는 님이여
아~ 어느때 어느날자
그대품에 안기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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