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담벼락

긴담벼락

더넛츠(TheNuts) 0 225
더 넛츠(The Nuts)
긴 담벼락에 낙서들
두 이름 사이
작은 하트들이
밤새워 지워도
날이 새면 또 다시
니 짝이 되고 싶어서
새 운동화를
떼버리고 웃던
천년을 기다린
가슴 뛰는 첫사랑
항상 니 옆에 서면
가슴은 타도
아무 말 못하는
바보같은 나
그대 맘에 들킬까
내 사랑에 다칠까
조금씩 천천히
니 곁에서 맴돌아
사랑하는 그대여
조금만더 기다려
내 미래 너에게 줄테니
매일 기다렸던 니 전화
뜬 구름 타고
날아서 간 자리
니 옆에서 멀리
갈수 없는 그 녀석
남잔 남자가 봐야
알 수 있다고
내 맘도 모르는
철없는 그녀
말을 해야 아나요
내 마음은 아픈데
사랑해 말 못하는
쓰라린 가슴에
느낄수가 없나요
타오르는 내 눈빛
그대만 내 안에 있죠
수천번을 외우고
수만번을 준비한
사랑해 말한마디
입속에 맴돌죠
거짓말도 좋아요
비웃어도 괜찮죠
내 사랑 고백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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