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이눈물

사나이눈물

조항조 0 285
조항조
지금 가지 않으면
못 갈 것 같아
아쉬움만 두고
떠나야겠지
여기까지가
우리 전부였다면
더 이상은 욕심이겠지
피할 수 없는 운명 앞에
소리내어 울지 못하고
까만 숯덩이 가슴안고
삼켜버린 사나이 눈물
이별 할 새벽 너무
두려워
이대로 떠납니다
돌아서서 흘린
내 눈물 속에
우리들의 사랑
묻어버리면
못다 부른
나의 슬픈 노래도
바람으로 흩어 지겠지
피할 수 없는 운명 앞에
소리내어 울지 못하고
까만 숯덩이 가슴 안고
삼켜버린 사나이 눈물
아침이 오면 너무 초라해
이대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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