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귀향

곽성삼 0 320
곽성삼
이제 집으로 돌아가리
험한 산 고개넘어
끝없는 나그네 길
이제 쉴곳 찾으리라
서산의 해 뉘엿뉘엿
갈길을 재촉하네
저 눈물의 언덕넘어
이제 집으로 돌아가리
지나는 오솔길에
갈꽃이 한창인데
갈꽃 잎 사이마다
님의얼굴 맺혀있네
길 잃은 철새처럼
방황의 길목에서
지쳐진 내 영혼
저하늘 친구삼네
사랑하는 사람들아
나 초저녁 별이 되리
내 영혼 쉴때까지
나 소망을 노래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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