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희의노래(서울1945)

개희의노래(서울1945)

이소라 0 306
이소라
힘든 오늘 하루도
그대 생각에
아무렇지 않은듯
보냈네요
고단한 내 얼굴이
서러워 보이네요
사랑도 기울어 가요
첨부터 모자랐나
그대 때문에
까마득히 먼길을
따라 떠나요
하늘엔 달보다
힘없는 태양
그대는 한 걸음
또 멀어지네요
Oh 나는
변치 않을거에요
그대도 잊지 말아요
다시 만난날 후에는
헤어짐도 없다는걸
초라한 단잠속에
쉬어가지만
눈을 뜨면 어제
그대로네요
얼마나 버려야
채워질까요
가난한 두 손이
서러웁네요
그대도
변치 않을거에요
그대도 잊지 말아요
기다리고 기다리면
우리 만날수 있음을
눈에 보이네요
그대가 이제 다신
울지 않을거에요
그대 날 잊지 말아요
다시 만난날 그때는
헤어짐도 없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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