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욱 0 346
권용욱
묻지말고가
지나온 시간들을
허망하게 널 쫓던
숱한 날들도
묻어두고가
그리운 시간속에
뜨거운 니 마음만
흩뿌리고가
널 다치게 했었던
서툰말들도
없는듯 기억해 두지만
내 너를 흔들었던
지독한 사랑도
저 강물에 흘려보내고
날 떠나가버려
눈물 짓지마
숨가쁘게 너를
사랑했던나
모두버리고
떠나가버려
설운 시간들을
이젠 다 잊어
니가보고파
너무나 보고파서
가는 나의 발길을
무겁게해도
저 바람 따라
어두운 물결 따라
눈물 없이 눈물의
길을 가야지
지나온 시간 이몸
서럽다해도
갈 길에 눈물 뿐이지만
사랑도 꿈도
모두다 허무한것을
알면서도 놓지 못하나
날 떠나가버려
눈물 짓지마
숨가쁘게 너를
사랑했던나
모두버리고
떠나가버려
설운 시간들을
이젠 다 잊어
니가보고파
너무나 보고파서
가는 나의 발길을
무겁게해도
저 바람 따라
어두운 물결 따라
눈물 없이 눈물의
길을 가야지
눈물 없이 눈물의
길을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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