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아버지

김경호 0 279
김경호
가슴깊이 묻어-도
바람 한 점에 떨어지는
저- 꽃잎처럼
그 이름만
들어도 눈물이 나-
돌아갈 수 있을-까
날 기다리던 그 곳으로
그- 기억속에
내 맘속에 새겨진
슬픈 얼굴-
커다란
울음으로도--
그리움을
달랠 수 없어--
불러보고 또
불러봐도-
닿지 않는
저 먼 곳에-
빈 메아리
되돌아오면
다 잊으라고 말하지만
나- 죽어 다시
태어나도
잊을 수 없는 사람-
단 한 번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나의 두 눈이
먼다해도--
난 그래도--
그 한 번을
택하고 싶어 이예---
가슴깊이
묻고있어도
바람 한점에 떨어지는
저- 꽃잎처럼
그 이름만
들어도 눈물이 나-
떨어진 꽃잎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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