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날개

푸른날개

박재란 0 315
박재란
아무리 서러운
슬픔은 많아도
가슴을 털어놓고
노래합시다
하늘도 푸르고
마음도 즐거워
청춘의 푸른 날개여
비둘기 훨훨
날개를 치며
꾸룩꾸룩
꾸룩꾸룩꾸룩
사랑합니다
우리의 청춘도
다같이 춤추며
청춘의 푸른 날개여
날마다 괴로운
시름이 닥쳐도
우리가 서로 서로
위로합시다
산 너머 산이요
강 건너 강이요
젊음의 푸른 날개여
양떼가 고개
넘어 가면은
움매 움매 움매 움매
노래 합니다
대지의 꽃들이
생긋이 반기는
청춘의 푸른 날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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