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널

얼마나널

김형중 0 395
김형중
나 지금
너를 만나러 가
그토록 날 애태우던
너를 보러가
힘겨운 날도
추운 바람도
눈녹듯 내게
모두 사라지는 시린 밤
나 지금 너를 품에 안아
알고 있어
너도 나만큼 아팠단 걸
흘릴 눈물도
더 아플 상처도 이젠
모두다 버려도
아무렇지 않을 우린데
얼마나 널 기다렸는데
왜 이제서야
나에게 온 건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한데
그냥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온 세상이
내 것 같은데
어떤 일도
다 해낼 것 같은데
새 하얗게
밤을 쓴대도 그린대도
내겐 부족한 걸
나 지금
네 손을 꼭 잡아
이젠 다시
널 힘들게 하지 않을게
약속해 우리
이렇게 눈물겹던 날
오늘을 기억해
눈감는 날까지 잊지마
얼마나 널 기다렸는데
왜 이제서야
나에게 온 건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한데
그냥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온 세상이
내 것 같은데
어떤 일도
다 해낼 것 같은데
새 하얗게
밤을 쓴대도 그린대도
내겐 부족한 걸
이렇게 사랑해
널 언제까지나 지켜줄게
두번 다시
널 놓지 않을게
어떻게 다시 만났는데
얼마나 널 기다렸는데
왜 이제서야
나에게 온 건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한데
그냥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온 세상이
내 것 같은데
어떤 일도
다 해낼 것 같은데
새 하얗게
밤을 쓴대도 그린대도
내겐 부족한 걸
너뿐인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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