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벽찻집

유리벽찻집

배따라기 0 240
배따라기
둘이서 울던
자리는 안녕
나는 모두잊으리 음-
낙엽지는 가을속으로
훌쩍 떠나고만 싶어라
앳띤 너의
옛모습을 닮아
따스한 네 손길
기다리듯
조그만 탁자위엔
아직도 찻잔이
다소곳이 놓여 있겠지
둘이서 울던날
그 유리벽 찻집
창가엔 빗물이
흐르고 있었지 음-
언제나 해맑게
나를 바라보던
작은 꽃은 아직
피고 있을까
눈물 흘리며
떠나리 안녕 나는
가을 나그네처럼
단발머리 나풀거리던
지난날 너의 모습
간직한 채로
둘이서 울던 날
그 유리벽 찻집
창가엔 빗물이
흐르고 있었지 음-
언제나 해맑게
나를 바라보던
작은 꽃은 아직
피고 있을까
눈물 흘리며
떠나리 안녕 나는
가을 나그네처럼
단발머리 나플거리던
지난날 너의 모습
간직한 채로
단발머리 나풀거리던
지난날 너의 모습
간직한 채로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