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

시골집

강승모 0 273
강승모
어디서 본듯한 시골집에
한 시름 쉬어가세
전생에 살았던 시골집이
여기면 더 좋겠네
주인없는 꽃밭속에
내 몸을 내 던지고
뜨겁고 차가운 아스팔트
잠시만 잊어보세
저혼자 뻗어간 시골집에
한 시름 쉬어 가세
언젠가 돌아갈 시골집이
여기면 더 좋겠네
주인없는 우물속에
내 얼굴 비춰보고
두귀에 맴도는 시계소리
잠시만 잊어보세
어디서 본듯한 시골집에
한 시름 쉬어가세
전생에 살았던 시골집이
여기면 더 좋겠네
주인 없는 꽃밭속에
내 몸을 내 던지고
뜨겁고 차거운 아스팔트
잠시만 잊어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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