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

소망

후(WHO) 0 249
후(WHO)
많이 힘들었나요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서
그렇게 그대로
조금씩 야위여 가는
모습만 보이네요
이젠 그런 모습
짓지 말아요
참 많이 흘렀죠
내가 그댈
너무 기다리게
한 건 아닌가요
세월이 지나가듯
사랑도 깊어져요
이젠 우리 다신
만나지 마요
나도 힘이 들었죠
가끔 난 그댈 보내고
혼자 서성이다 울죠
그대 멀리
서있는 건만 같은데
어느새 다시 또
잠에서 깼을 뿐
이젠 우리 다시
만나지 말아요
그댈 위한
작은 바람 이예요
그냥 여기 이대로
그댈 지켜보기만 할께요
그러다 보면
나를 잊을 거에요
많은 시간 지나
견딜 수 없을 땐
다만 그댈
찾기만 할께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면
또 잊을 수 있을 꺼야
그래요 이게
나의 사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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