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야생화

라수빈 0 247
라수빈
바람에 스친 상처
남몰래 숨기면서
살며시 웃어보는
가련한 야생화여
지나온 긴긴세월
아는듯 모르는듯
메마른 대지위에
어이 홀로 피었는가
내 사랑 태워 울고
또 태워 울어 버린
꿈결같이 지나온 날
흔들어 깨워 울 때
울지마라 야생화여
외로운 야생화여
지나온 긴긴세월
아는듯 모르는듯
메마른 대지위에
어이 홀로 피었는가
내 사랑 태워 울고
또 태워 울어버린
꿈결같이 지나온 날
흔들어 깨워 울 때
울지마라 야생화여
외로운 야생화여
외로운 야생화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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