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백난아)

찔레꽃(백난아)

백난아 0 223
백난아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 나라 내 고향
언덕 위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자주고름 입에 물고
눈물 흘리며
이별가를 불러주던
못 잊을 사람아
달 뜨는 저녁이면
노래하던 새 동무
철의 객점 북두성이
서럽습니다
작년 봄에 모여 앉아
매일 같이 하염없이
바라보던 즐거운 시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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