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찬찬

찬찬찬

편승엽 0 235
편승엽
차디찬 그라스에
빨간 립스틱
음악에 묻혀 굳어버린
밤 깊은 카페의 여인
가녀린 어깨위로 슬픔이
연기처럼 피어오를 때
사랑을 느끼면서
다가선 나를 향해
웃음을 던지면서
술잔을 부딪히며
찬 찬 찬
그러나 마음 줄 수
없다는 그 말
사랑을 할 수 없다는
그 말
쓸쓸히 창 밖을 보니
주루룩 주루룩
주루룩 주루룩
밤새워 내리는 빗물
노란 스텐드에
빨간 립스틱
그 누굴 찾아 여기왔나
밤 깊은 카페의 여인
가녀린 어깨위로 슬픔이
연기처럼 피어오를 때
사랑을 느끼면서
다가선 나를 향해
웃음을 던지면서
술잔을 부딪히며
찬 찬 찬
그러나 마음 줄 수
없다는 그 말
사랑을 할 수 없다는
그 말
쓸쓸히 창 밖을 보니
주루룩 주루룩
주루룩 주루룩
밤새워 내리는 빗물
밤새워 내리는 빗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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