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밤

하얀밤

박영주 0 254
박영주

비와 함께 왔다가
비와 함께 떠나가 버린
그 미소 그 목소리
잊을 수가 없어요
바람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떠나가 버린
그 사람 그 향기
지울 수가 없어요
이렇게 밤비가
내리는 밤이면
하얀 밤을 지새며
지울 수 없는
흔적 속에 새겨진
그 이름을
불러 봅니다
사랑이란 낙서만
남겨 놓고 떠나가 버린
이렇게 밤비가
내리는 날에
그리움에 가슴 젖어요
이렇게 밤비가
내리는 밤이면
하얀 밤을 지새며
지울 수 없는
흔적 속에 새겨진
그 이름을
불러 봅니다
사랑이란 낙서만
남겨 놓고 떠나가 버린
이렇게 밤비가
내리는 날에
그리움에
가슴 젖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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