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

허수아비

정일영 0 319
정일영
추억에 갇힌 채로
살아갈 순 없잖아
어차피 다시 돌아갈 수
없을 테니까
그래서 더 소중하다는
것도 알지만
널 바라보는 내 마음은
자꾸 슬퍼져
처음부터 몰랐던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언젠가
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너의 눈엔 언제나
추억만이 가득 차 있어
너에겐 아직도
내가 들어갈
틈이 없나봐
워 - - -
라 - - - - - - - -
쉽진 않겠지만
추억은 이제
가슴에 묻어
라 - - - - - -
라 - - - - - - - -
니 앞에 서있는 나를
사랑해줄 수 없겠니
할 수 있다면
너를 데려다 주고 싶어
니가 잊지 못하고 있는
그 사람에게
처음부터 몰랐던 건
아니었지만
널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충분했는데
넌 잊지 못하나봐
나의 바램만 커져가고
너에겐 아직도
내가 들어갈 틈이
없나봐
워 - - -
라 - - - - - - - -
쉽진 않겠지만
추억은 이제
가슴에 묻어
라 - - - - - -
라 - - - - - - - -
니 앞에 서있는 나를
사랑해줄 수 없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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