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동무

세동무

고복수 0 305
고복수
지나간 그 옛날에
푸른 잔디에
꿈을 꾸던 그 시절이
언제이던가
서녘 하늘 해 지고
날은 저물어
나그네의
갈 길이 아득하여라
장미 같은 네 마음이
가시가 돋혀
이다지도 어린 넋이
시들어졌네
사랑과 굳은 맹세
사라진 자취
두번 다시 피지 못할
고운 네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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