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에서

정상에서

김정민 0 241
김정민
죽어도 좋을 만큼
누굴 사랑한 적
있었던 나
이 세상 끝이라도
지켜주고픈
사람 있었던 나
영원히 머물 것만 같던
너마저 떠나가던 그날에
왜인지 조차
묻고 싶지 않았던
초라한 내 삶이었었어
잃어버린 지난
시간 속에
혼자만의 서럽던
지난날들
잊어버려 또 잊고
일어서버려
언젠가 다시
돌아올 테니
영원히 머물 것만 같던
너마저 떠나가던 그날에
왜인지 조차
묻고 싶지 않았던
초라한 내 삶이었었어
어디라도 너를
둘 곳 없어
쓰러질 듯
아파 온 내 가슴에
고갤 들어
나 다시 고개를 들어
언제나 말하고 싶어
잃어버린 지난
시간 속에
혼자만의 서럽던
지난날들
잊어버려
또 잊고 일어서 버려
언젠가 다시
돌아올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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