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리고

한경일 0 312
한경일
누군갈 만나도
아무 상관이 없겠죠
해맑게 웃던 편안했었던
우리 함께했던 추억
몇해가 지나고
그댈 잊혀져갈때쯤
난 그댈 본 거죠
우리 첨 만난
낮은 언덕길에서
그길로 달려가 막아섰죠
잃어버린
사랑이라 믿으며
놀란 두 눈에
고여있는 그 눈물만이
날 기억하는데 워
잘못봤다고
보내야만 했죠
곁에 서있는
그 사람과 함께
내 오랜 기다림들을
보내야만 했죠
곁에 서있던 사람에게
안돼요 뒤돌아보면
안돼요 그 사람이
싫어할지 몰라요
그렇게 모른척
걸어가세요
두번 다시
멈추지 말고서 워
잘못봤다고
보내야만 했죠
곁에서 있는
그 사람과 함께
내 오랜 기다림들을
보내야만 했죠
곁에 서있던 사람에게
사랑했나요
나를 떠나 행복한가요
그대 내게 다시 오기를
난 믿어요
보내야만 했죠
그 사람과 함께
내 오랜 기다림들을
보내야만 했죠
곁에 서있던 사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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