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샤으샤

으샤으샤

신화 0 303
신화
한밤중에 기차타고 가네
어린 시절의
바다를 찾아 가네
걱정거리 근심거리
하나 없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
나 이제 피곤해요
일 그만 할래요
다 접어두고 우리함께
물놀이가면 안될까요
아아아 아 아아아
아아아 아 아아아
시원하게 부서지는
파도 햇살 모래사장
바다가 좋아
덥지도 않고
질리지도 않는
수박은 더 좋아
이렇게 좋은
여름을 기다려 온
나는 기분 좋아
여름밤이 찾아오면
모닥불을 피워놓고
둘러앉아
이것저것
아무 재미없는
얘기도 할 거야
썰렁한 얘기라도
그런 밤엔
다 용서받고 싶어
나 나 어릴 적에
살던 동네 여름 오면
너무너무 행복했지
시냇가에 친구들도
첨벙첨벙
덩달아 바둑이도
깡총 깡총
그렇게 앉아있지 말고
나랑 같이 가요
안되는 일 억지로
붙잡고 늘어져서
된다는 보장하나
없을 테니까
인생을 낭비하지
마세요 오
그렇게 살다보면
찌들어가니까
한 번이라도 툭툭 털고
모든 걸 잊고
즐기며 살아봐요
하루 종일 지루하고
짜증나는 일이
많이 있었다면
이것저것 재보지 말고
여행을 떠나봐
기차를 타고
버스를 타고서 떠나자
인생을 낭비하지
마세요 오
그렇게 살다보면
찌들어가니까
한 번이라도 툭툭 털고
모든 걸 잊고
즐기며 살아봐요
하루 종일 지루하고
짜증나는 일이
많이 있었다면
이것저것 재보지 말고
여행을 떠나봐
기차를 타고
버스를 타고서 떠나자
오오오
오 베이비 베이비
예에 예에 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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